작성일 : 15-11-09 15:39
화병, 한방치료로 극복하자.
  원문주소 : 국민일보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044423&code=61171911…  

용인 맑은한의원에서 전하는 ‘화병’···‘화병 방치하면 큰 병 된다’


옛 속담에 “한시를 참으면 백날이 편하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순간적으로 끓어오르는 화를 참으면 나중의 생활이 편해진다는 뜻으로, 격분하더라도 참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참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남을 위해 배려하고 희생하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왔다. 현대 한국사회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화병”의 발단이 이러한 문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화병이란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으로서 다른 말로 울화병이라고도 한다. 만성피로, 불면증, 식욕 저하, 호흡 곤란, 가슴 두근거림, 잦은 한숨,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명치에 뭔가 걸려있는 답답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환자가 자신의 우울과 분노를 억누르고, 그 억압된 감정이 신체증상으로 나타난 것을 말하기도 한다. 

정말 화가 나고 속이 상할 때 일시적으로 화병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일상 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준다면 그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 공황장애, 조울증, 탈모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화병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별한 질환으로 미국 정신학회에도 우리말 화병을 그대로 영문 표기하여 ‘Hwa-byung’이라고 등재했다. 그렇다면 왜 우리나라에만 화병이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화병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것일까? 

용인 맑은한의원(수지구 성복동) 양용준 원장은 “참는 것이 일상화된 한국인들의 정서가 화병이라는 질환을 만들어 냈으며, 다양한 예방법과 치료법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화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화병이 생기는 원인 중 대부분이 상사, 동료, 가족 등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으로 나타나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계에 의하면 화병의 원인으로는 고부 갈등, 배우자의 외도, 사업실패, 사기 및 각종 송사, 업무로 인한 상사와의 마찰 등의 비중이 높았다. 최근에는 입시 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학생들도 화병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생겨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과거 가부장사회에서는 주로 힘 없는 여성들이 화병에 많이 노출 되었지만, 최근에는 직장인 남성이나 사업에 실패한 남성들도 화병에 많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화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가장 실천하기 쉬운 예방법은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다. 또한 친구나 가족들간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종교활동 등을 통해 억눌려 있던 감정들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는 방법도 좋은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마음속에 쌓이는 분노와 스트레스는 바로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화병에 걸린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질병과는 달리 수술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

한의학에서는 “화병”을 분노와 같은 감정이 해소 되지 않아서 불(火)의 양상으로 폭발 하는 증상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울화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울화가 쌓이게 되면 기와 열이 머리 위로 올라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그 여파로 전신의 순환과 균형이 무너진다. 점점 심해지면 이로 인해 면역력과 기력이 약해져서 각종 성인병, 암 등의 난치병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신체적 환경이 만들어진다.

양용준 원장은 “화병은 방치하면 점점 몸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균형이 무너져 결국 더 큰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환자가 스스로 자신이 화병이라고 느끼는 경우 곧바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의원에서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분노를 발산 시켜 줄 수 있는 한약을 환자 체질과 증상에 맞게 진단 처방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구 성복동 맑은한의원 양용준 원장은 한의학 박사로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및 대한예방한의학회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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