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7-29 16:01
전통 황토옹기 탕전에 빛나는 맑은한의원
  원문주소 : 서울경제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1507/e2015072915255094230.htm  

용인 맑은한의원, 전통 ‘황토옹기탕전’ 주목… ‘한약을 달일 때도 옛 것 그대로 정성을’


시대의 변화가 가져다 주는 편리함과 이로움은 우리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었고, 자연스레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방식은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다. 옛말에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결코 옛 것을 무시하거나 잊어서는 안 된다.

사극드라마에서 탕약 옹기로 한약을 달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펄펄 끓는 탕약 옹기 앞에 앉아서 부채질과 불조절을 하고 한약이 타거나 너무 졸여지지 않게 몇 시간이고 그 앞을 지키는 모습은 정성을 넘어 감동을 준다.

한방에서도 시대의 변화에 따른 많은 발전이 있었다. 일정한 물과 한약재를 넣고 버튼 한번만 누르면 단시간에 한약이 달여, 먹기 좋게 포장까지 가능해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전기약탕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옛 전통 방식 그대로 한약을 만들고 있는 곳이 있다.

전통 그대로 황토옹기탕전을 하고 있는 용인 맑은한의원이 그 주인공. 전통적 자연 순환 방식인 재래식 탕전 방식으로, 한약재를 위생적으로 여과포지에 넣고 탕약의 추출이 가장 좋은 온도에서 압력을 가하지 않은 상태로 장시간 동안 달인다. 특히 황토로 만들어진 옹기를 사용하여 달이기 때문에 황토에서 나온 게르마늄이 한약을 순화시켜서 약 맛은 물론 향도 좋게 한다.

용인 맑은한의원 양용준 원장은 “예부터 한약의 효과는 달이는 시간과 정성에서 나온다”면서 “전통방식대로 한약을 옹기에 불로 장시간 달이면서 옛 선조들의 의술을 그대로 구현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토옹기탕전에 쓰이는 황토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 있다. 고려 때 조판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각의 내부가 황토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황토의 습도조절과 완벽에 가까운 통풍조절로 인해 팔만대장경이 변질되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이 가능했다고 한다. 또한 음식의 독성을 제거하고 옹기로 제작 시 숨구멍이 있어 안 좋은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있다.

옛 조상들은 황토를 민간요법에도 사용했다. 배가 아플 때 황토로 구운 기왓장을 달구어 배에 올려 놓으면 황토 기와의 원적외선이 인체 깊숙이 스며들어 몸의 생리상태를 좋게 만들어 통증을 완화시켰다고 한다. 이처럼 황토는 인간의 삶에 유익함을 가져다 주는 중요한 물질이며, 앞으로 연구 및 개발을 통해 더 많은 분야에서 이롭게 사용될 것이다.

무한경쟁시대라 불리는 현대사회에서 만성피로 같은 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일상적인 것이 됐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과로와 스트레스 라고 할 수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만성피로와 더불어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상포진, 아토피, 탈모, 생리통, 생리불순, 습관성 유산, 만성두드러기, 소화불량, 불면증, 두통, 비만 또는 저체중이 올 수 있다.

양용준 원장은 “현대사회 사람들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초기에 원기회복을 통해 면역력이 좋아지도록 한약 복용하면, 또 다른 질병이 찾아 오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건강한 상태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맑은한의원에서는 명인이 손수 제작한 황토옹기에 식약청에서 여러 검사 및 기준을 통과한 좋은 청정한약재, 황토옹기로 정수한 물을 넣고 8~9시간 정성껏 끓여 한약의 효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내고 있다.

한약에 잠시라도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면 타거나 눌러 붙을 수 있어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다. 하지만, 양용준 원장은 “황토옹기탕전 한약을 복용하고 건강을 되찾을 환자분들을 생각하면 힘들지 않고 오히려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맑은한의원 양용준 원장은 한의학 박사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및 대한예방한의학회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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